천태종(天太宗) 總本山이자 종찰(宗札)인 소백산 구인사에 초등하교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1945년 천태종 중창조이자 구인사 개산조인 상월원각대종사가 현재의 5층 대법당 자리에 초가삼간을 지어 수행하면서 창건된 절이지요.
이후 종단의 중찬이 선포되고 수많은 불자들이 운집하여 수행기도 도량으로 정착하게 되면서 크고 작은 전각들이 속속 건축되었답니다.
단층 목조한옥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전통사찰의 전각들과는 달리, 이 곳 구인사를 비롯한 천태종의 사찰들은 다층의 콘크리트 한옥 전각
형태를 취하고 있답니다.
특히, 구인사의 한옥 전각들은 자연암반의 훼손을 최소화하여 그 위에 건물을 올렸다는데, 이는 목조건축에서 기둥을 세울 때 가공하지
않은 자연석을 주춧돌로 사용하는 대신 그랭이질로 나무 기둥을 다듬어 돌 위에 얹어 놓은 것과 같은 기법을 사용하였답니다.
구인사의 대부분의 웅장한 건축물 규모는 흡사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의 왕궁이나 동남아 다른나라들의 사찰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구인사로 들어가는 첫 관문인 일주문,
일주문은 一心을 상징하고 있어 사찰에 들어서기 전에 흐트러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천왕문 구인사의 두 번째 관문으로 국내 최대의 청동 사천왕상을 모시고 있다,
다른 사찰들과는 달리 계단을 통하여 2층으로 올라가야 사천왕상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큰 법당인 설법보전 1945년에 지어진 옛 초가삼간 터에 1980년 4월 완공한 구인사의 중심전각인 5층대법당에 위치합니다.
1층부터 4층 까지는 스님들과 신도들이 선방으로 사용하고, 5층에는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한 삼존불과 목각 삼세불탱
이 모셔져 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과 협시불, 삼세불탱 5층대법당의 설법보전에 모셔진 부처님들 입니다.
이 날은 어느 불자영가의 49제가 치러지고 있어서, 사시예불은 관음전에서 행해지고 있더군요.
어느 영가의 49제 모습 극락왕생하시기 바랍니다....
코리상을 기단으로 한 삼층석탑 제 2대 종정인 남대충 대종사가 1983년 6월 인도 성지순례 당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불법을 펴시던
사위성 기원정사에서 친히 모셔온 석가모니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탑으로 5층대법당 앞에 위치.
관음전 자비와 구제의 화신인 관세음보살을 본존으로 모시고 있는 전각이지요.
위에서 내려다 본 전각들의 일부입니다.
스님들의 선방 ?
5층대법당 입구의 거북모양 바위
인광당 1987년에 완공된 5층 건물로 승려 및 불자신도 교육을 위한 대강당과 기도실 및 도서실 등 다용도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조사전 우리나라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의 존상을 봉안한 곳으로 1992년 기공하여 9년여만인 2000.11.5일 기공하였다.
총 건평 169평에 3층으로 된 대조사전은 높이 27m, 외 9포, 내 11포의 전통 목조양식으로 지어졌다.
인간문화재 74호 대목장 신응수에 의해 시공된 대조사전은 겉에서 보면 3층이지만 내부는 지붕까지 탁 트여져 있는 통층구조이다.
현재 국보 63호로 지정된 금산사 미륵전과 더불어 현존하는 유일의 목조 3층 건물로 내부의 제일 높은 기둥이 금산사의 미륵전과는
달리 통나무로 되어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대조사전 앞 좌우에는 5m 크기의 원주통석을 사용하여 만든 금강신장상이 도량을 옹
호하고 있다.
구인사 여행에 함께한 깨벅쟁이 동무들의 모습
구인사 입구에 위치한 BUS터미널 한국 천태종의 총본산답게 신도들을 비롯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전국에서 이 곳
구인사로 향하는 버스노선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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