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축제, 한성백제 500년을 주제로 청계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013.11.1~11.17).
북부여에서 졸본부여로 온 주몽은 졸본부여왕의 딸과 결혼하여 졸본부여의 왕위를 잇고 고구려를 세웠다. 주몽은 두 아들을 낳았는데 큰 아들은 비류라 하고, 둘째 아들은 온조라 했다.
주몽이 북부여에 있을 때 낳은 아들인 유리가 와서 고구려의 태자가 되었고, 비류와 온조는 새로운 옹국을 건설하기 위해 신하 열 명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갔다. 비류는 일부 백성을 데리고 미추홀(現 인천)로 가서 살았고, 온조는 한강 이남의 위례성(現, 서울)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세웠다. 이 때가 서기전 18년이었다.
온조는 뒤에 나라 이름을 백제라 칭하였으며 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발전하며 해상 왕국을 건설하였다.
백제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중국의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여 이를 백제 고유의 문화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일본에 전수하는 등 주변국과도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고대 동아시아 문명 교류의 중심지가 되었다.
백제는 비록 군사강국, 영토대국은 아니었지만 세련되고 수준 높은 문화를 통해 문화강국을 이루었던 것이다.
한성백제 500년
기원전 18년, 주몽의 아들인 온조대왕은 한강 줄기를 따라 비옥한 대지가 펼쳐진 한성, 즉 지금의 서울을 도읍으로 하여 백제대국을 건설하였습니다. 고대 삼국 중 가장 먼저 전성기를 맞이하고 행정 체계를 수립하며 정치적으로도 안정을 이룬 백제는 뛰어난 조선술을 기반으로 해양제국의 면모를 과시하는 동시에 일본 아스카 문화 형성에도 큰 영향을 주는 등 아시아의 문화 전파자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웅진으로 도읍을 옮길 때까지 493년간 이어졌던 한성백제는 찬란한 해양문화와 철기문화를 자랑했던 백제시대 최고의 전성기로 남아 있습니다.
기원전 18년, 고구려를 떠나온 온조는 부아악(북한산)에 올라 새로운 제국의 중심지로 위례성(서울)을 도읍으로 정하여 백제의 초기 국가를 형성하게 됩니다
온조는 위례성을 근거지로 "십제"라는 국호로 나라를 세우고 후에 비류의 백성들까지 통합하여 백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고구려 주몽의 아들인 온조대왕은 활쏘기와 말타기에 능하였고 지략을 겸비하여 수차례의 위협과 전쟁을 이겨내고 백제를 강건하게 세워냈습니다.
백제의 관제와 복식 백제는 복색 구분을 통해 정치 체계를 마련하고 왕권 강화를 이룩하였습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8대 고이왕 때 16직제 및 이에 따른 복장제를 마련하여 6품 이상은 자주(자주색), 11품 이상은 비색(붉은색), 16품 이상은 청색 관복을 착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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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용맹함 17대 아신왕을 비롯하여 왕가에서도 매사냥을 즐겼던 백제는 일본에까지 매사냥을 전파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제 사신선 백제의 활발한 해상 교류는 우수한 조선술을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백제 조선공이 만든 크고 튼튼한 배를 특별히 "백제 배"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일본 문헌에 남아 있을 정도입니다.
일본에 전해지는 칠지도(七枝刀) 백제는 활발한 해상 교류를 통해 우수한 문물과 기술을 일본에 전달함으로써 일본 문화의 기틀 마련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칠지도가 일본으로 전달된 역사적 사실은 당시 동아시아에서 백제의 국가적 지위와 문화적 선진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백제의 제철-제련 기술 백제의 제철 기술은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추출하여 무기나 농경기구를 만드는데 이용 되었습니다. 큰 화로 안에 철광석과 목탄을 넣은 후 대형 송풍관을 통해 바람을 불어넣는 방식으로 제조되었으며, 그 형태가 일본의 고대 제철로와 유사하여 초기 백제의 제철 기술이 일본에까지 전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왕인(王仁)박사 일본왕의 초청으로 기술자들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학문과 도덕, 유교사상을 전파하고 기술공예를 전수하여 아스카 문화를 비롯한 일본 문화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백제의 학자입니다.
일본에서는 "왕인박사비"를 세워 그의 위업을 기리고 있습니다.
개로왕과 도림스님 백제의 21대 개로왕은 바둑을 좋아했습니다. 고구려왕의 명으로 백제에 잡입한 승려 도림은 바둑으로 개로왕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하자, 호화로운 성을 짓도록 현혹하여 백제를 곤궁에 빠뜨립니다. 결국 457년, 백제는 고구려의 공격을 받아 한성을 빼앗기고 한성백제 시대를 마감하게 됩니다.
칠지도(七枝刀) 몸체에 6개의 가지가 붙어있는 독특한 모양의 칼로 현재 일본 국보로 지정되어 이소노카미 신궁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몸체에는 "백제의 왕세자가 일본에 칼을 전달하니 후세까지 전하라"라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웅진(공주) 백제시대
고구려의 공격으로 한성이 함락되자 22대 문주왕은 웅진, 즉 지금의 공주로 도읍을 옮겼는데, 이로부터 5명의 왕이 즉위한 약 60여 년간을 웅진백제시대라고 합니다. 한동안 정치적 혼란을 겪게 된 백제는 24대 무령왕에 이르러서야 왕권강화의 기틀을 재확립하게 됩니다. 무령왕릉 등에서 발견된 금관, 장신구 등의 유물들은 당시의 왕권과 문화적 발달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령왕과 사신(四神) 공주 송산리 고분군에서 발견된 무령왕릉은 높이 293cm, 남-북 길이가 420cm에 달하는 벽돌무덤으로 4,600여 점의 다양한 유물이 발굴되어 백제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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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四神) (현무) (청룡) (백호) (주작)
4령(四靈) ·4수(四獸)라고도 한다. 동의 청룡(靑龍), 서의 백호(白虎), 남의 주작(朱雀), 북의 현무(玄武)인데, 주작은 봉황, 현무는 거북과 뱀이 합쳐진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백제의 그릇받침 본래 바닥이 둥근 그릇을 받쳐두기 위한 용도로 제작되었으나, 제례 의식에 사용되면서 점차 크기가 커지고 화려하게 장식되어 아름다운 토기로 발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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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자루칼 손잡이(Sword with Round Pommel)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로 손잡이의 둥근 고리 안에 용모형이 장식되어 있어 최고의 신분을 나타내는 위세품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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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당면 금동보살입상 국보 제247호로 1974년 공주시 의당면 송정리 절터에서 출토되어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유물의 실제 크기는 25cm로 삼면 보관을 쓴 얼굴은 거의 사각형에 이목구비가 뚜렸하고 연꽃받침대 위에 서 있는 연화좌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금동제 관모(冠帽) 공주 수촌리에서 출토된 유물로 실제크기 13.7cm의 관모이다. 용을 중심으로 불꽃, 구름, 풀 등이 무늬로 새겨져 있으며 뚫고 자르고 눌러내는 다양한 기법의 백제 공예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금동제 신발 저승으로 가는 길에 신고 가라는 뜻의 부장품으로 거북, 연꽃, 봉황 등의 다양한 무늬가 표현되었고, 바닥에는 철못을 장식하여 위엄을 강조하였다. 금동제 신발은 여러 군데에서 발굴되었으나 무령왕릉 출토품이 가장 뛰어난 기술과 위엄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리 동자상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2.8cm 크기의 장신구로 왕비의 허리 부근에서 두 점이 발굴되었다. 몸에 지니거나 장신구에 매달아 자신을 수호하는 부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손을 합장하는 모습으로 이목구비, 손, 바지 등을 간단한 선각으로 표현하였다.
청동 거울 거울은 주술력이 있다고 믿어져 의기(醫器)로 사용되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이 청동거울은 중국 한나라 양식을 본떠 만든 것으로서 지름은 23.2cm이다. 손잡이 역할을 하는 거울 중앙의 꼭지를 중심으로 9개의 돌기가 있고 겹겹의 원 사이에는 천지사방을 맡아 다스린다는 사신(四神)과 상서로운 동물들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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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제 관장식 무령왕릉의 왕과 왕비의 머리부분에서 발견된 유물로 국보 154호, 155호로 지정되었다. 왕과 왕비의 비단 모자나 관 둘레에 꽂았던 장식품으로 얇은 금판에 여러 개의 꽃 모형을 금실로 꿰어 만들어 웅진백제의 섬세한 공에술을 보여줍니다.
금제 뒤꽂이 무령왕릉에서 출토되어 국보 제159호로 지정되었으며, 길제 크기는 18.4cm이다. 머리모양을 고정시키는 동시에 화려한 장식 역할을 했던 왕의 장신구로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새의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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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제 귀걸이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과 왕비의 귀걸이로 국보 제156호와 157호로 지정되어 있다. 구멍이 뚫린 둥근 모양의 장식이 여러 개 달려 있어 화려하고 섬세한 백제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사비(부여) 백제시대
무령왕에 이은 26대 성왕이 잃어버린 한강 유역을 되찾기 위해 사비, 지금의 부여 지방으로 도읍을 옮긴 이후 마지막 의자왕까지 6명의 왕이 즉위했던 538년~660년의 시기를 사비백제시대라고 한다.
더욱 활발해진 해상 및 교역 활동과 더불어 문화적 발달의 절정을 이뤘던 시대로, 특히 1993년 발견된 금동대향로는 사비백제시대의 문화적 발달은 물론 백제인의 예술과 이상향을 담은 최고의 예술품이자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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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의 악사 금동대향로의 뚜껑 부근에 새겨져 있는 5인의 악사는 백제의 행정 조직인 5부 체제를 의미
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5명의 악사가 든 악기는 소, 피리, 비파, 북, 거문고이다.
심취하여 연주하는 이들 악사의 모습에서 백제인들의 멋과 풍류를 엿볼 수 있다.
금동 대향로 부여 능산리 사지(寺祉)에서 출토되어 국보 287호로 지정된 유물로 실제 높이 61.8cm, 무게 11.8kg의 대형 향로이다. 조형성이 뛰어나 백제 공예와 미술문화의 발달상을 보여줄 뿐 아니라 불교와 도교가 혼합된 백제인들의 종교문화와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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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신비로운 10마리의 동물을 등(燈)으로 만들어 전시하였다.
화합의 백제정신
백제의 힘은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상생하는데 있었습니다. 해상을 통해 바다를 누볐던 백제의 기상과 서로를 인정하고 화합했던 백재인들의 온화한 성품은 바로 우리가 이어가야 할 역사이고 기풍입니다.
대만 전통예진 추수와 마을축제에 행해지는 전통기복축제로 사자춤, 용춤, 타악대 등이 이어지며 조상을 숭상하고 복을 기원했습니다. 동작과 표정이 서로 다른 31개의 인형을 통해 대만의 민속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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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카피즈 등(燈) 굴의 일종인 필리핀 특산물 "카피즈"의 껍질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기념등으로 친환경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 필리핀은 세계에서 가장 긴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나라로 연말이면 곳곳이 카피즈 등으로 장식됩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스포츠를 통해 화합과 소통의 아시아를 실현하는 축전의 장으로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린카드"와 마스코트 "물범이" 그린카드는 신용카드의 포인트 제도를 활용하여 저탄소*친환경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전기, 수도, 가스 절약 등 저탄소 소비생활 실천 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대국민 서비스입니다. "물범이"는 그린마드의 마스코트로 저탄소 소비생활을 통해 하프물범과 같이 지구온난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지켜주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단종과 정순왕후 조선의 제 6대 왕인 단종은 12살의 나이에 왕위에 오르나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깁니다. 영월에 유배되어 죽음을 맞이한 비운의 왕 단종과 부인 정순왕후가 555년만에 서울등축제를 통해 재회하였습니다.
영월의 군관 조선시대 지방에서 근무하던 군관은 병방군관, 호방군관, 예방군관 등으로 분류되어 업무를 분담하였습니다. 단종임금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관청이었던 관풍헌을 지키던 군관은 단종의 쓸쓸했던 유배 생활을 떠올리게 합니다.
인제빙어축제는 2014년 1월 18일(토) ~ 1월 26일(일)까지 9일간 인제군 남면 인제대교 일대에서 열립니다.
종묘 제례악 조선시대의 왕과 왕비들의 신위를 모시는 종묘(사당)에서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하는 음악입니다. 1964년 12월 7일 우리나라 중요 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되었으며, 2001년 5월 18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자청비(自請妃)와 문도령 자청비가 하늘 옥황 문도령을 만나 사랑을 이루고 하늘로 올라가 농사일을 관장하는 신이 되었다는 이야기로 우리 민족의 농경 기원 신화로도 볼 수 잇습니다.
설문대할망 설화 제주 창제 설화 중 하나로 엄청난 거구의 설문대할망이 치마폭으로 흙을 날라 제주도를 만들고 다시 흙을 일곱 번 떠놓아 한라산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제주 전역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등할망 영등할망은 제주에 음력 2월 초하룻날 찾아와 해초와 해물이 자라도록 씨를 뿌리고는 2월 15일경 우도를 거쳐 떠난다고 알려진 바람신입니다. 제주 지역에서는 해산물이나 농작물의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풍농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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