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하게 살아가기

스트레스와 과로 쌓일수록 목 건강 신경쓰세요

法雨_김성근 2010. 11. 28. 11:59

 요즘 경제난 탓인지 스트레스와 과로 때문에 목덜미와 어깨가 뻐근하다는 사람을 자주 봅니다.

그런 사람을 만날 때마다 시내버스 좌석에 목받침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PC 모니터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등의 엉뚱한 상상을 하곤 합니다.


많은 사람이 목과 어깨가 뻐근하면 오십견이겠지 하며 방치하거나 목디스크가 왔나 겁을 먹습니다. 하지만 통증의 원인은 많습니다.


○ 목뒤가 뻐근하게 아프면=목의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났을 가능성을 우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목둘레가 돌아가면서 아프고 아픈 부위를 눌렀을 때 심하게 아프다면=근막통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머리를 한쪽으로 젖히고 반대쪽 목을 손가락으로 눌러주는 것을 되풀이하면 증세가 호전됩니다.


○ 목과 팔, 가슴이 저리면=목 아래 근육이 뭉쳐 팔로 가는 신경을 눌러 생기는 ‘흉곽출구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컴퓨터 근무자에게서 잘 발병해 ‘컴퓨터 마우스 증후군’이라고도 부릅니다.


○ 목덜미의 중간이 아프고 양쪽 어깨와 팔다리가 저리면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즘 운전, 컴퓨터 작업 시 구부정한 목뼈의 인대가 뼈처럼 바뀌는 후종인대골화증도 초기 증세는 비슷하며, 이때에는 가급적 빨리 수술 받아야 합니다.


○ 손이 저리다가 목부터 팔, 다리까지 한꺼번에 저릿저릿 아프면=젓가락질이 어렵고 자주 넘어지거나 팔다리의 마비까지 온다면 경추척수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 어깨가 아픈 것도 뼈, 인대, 힘줄, 관절 등 고장부위 별로 증세와 치료법이 다릅니다.


목이 뻐근하면  △자세를 고치고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운전 때 등받이를 10% 정도 뒤로 젖힌 채 궁둥이와 등을 바짝 붙이고  △모니터는 눈보다 약간 낮은데 시선을 고정하는 등 생활을 바꿔야 합니다.

담배도 목 건강을 악화시킵니다. 교통사고나 운동, 무리한 동작 때문에 목이 삐끗했거나 팔다리가 저리면 가급적 빨리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목이 아프다고 무조건 수술 받는 것도 옳지 않지만, 수술이 필요한데도 머뭇거리는 것 또한 현명하지 않습니다.


목 치료에 대한 현대의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겁을 먹고 비과학적인 치료에 의지해 방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믿음직한 의사 2, 3명이 공통적으로 수술을 권하면 거기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목 건강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가급적 목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다하는 것이겠죠?

튼튼한 목, 상쾌한 뇌로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겠죠?


    목덜미가 아플 때 스트레칭

 

 

 

   등받이 의자에 앉아 목을 오른쪽 옆으로 기울여 귀가 어깨

  쪽으로 향하게 한다.

 

  이 때 턱이 어깨 쪽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오른손바닥을 머리꼭대기에 올려놓고 지긋이 눌러준다.

 

  이때  목과 오른팔에 힘을 주지 않는다.

  왼쪽 목줄기가 당기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눈과 코는 계속 정면을 향한 상태에서 30초 정도 유지한다.

 

   목을 살짝 위로 돌려 천장을 쳐다보는 방향으로 턱과 코를 돌린다.

 

  오른손바닥을 머리 앞쪽으로 약간 옮기고 다시 30초 동안 유지한다.

  첫 자세와는 조금 다른 부위의 왼쪽 목줄기가 당기는 것을 느끼

  된다.

 

   두번째 자세보다 목을 살짝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눈과 코가 바닥을

  향하게 한다.

  오른손바닥을 머리 뒤쪽으로 약간 옮기고 다시 30초 동안 스트레칭

  한다.

  위의 세가지 자세 모두 조금씩 다른 부위가 스트레칭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방향을 바꿔서도 스트레칭 한다.

  주로 오른쪽 목 뒤가 뻐근한 사람은 머리를 왼쪽으로 기울여 스트레칭

  하고, 왼쪽 목이 뻐근한 사람은 반대로 오른쪽으로 머리를 기울여

  긴장을 푼다


 

   스트레스로 뒷목과 어깨가 묵직할 때


아침에 일어나면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 뒤쪽 삼각형 모양의 견갑골 사이가 아프면서 어깨나 팔 쪽으로 무지근한 통증이 나타날 때가 있다. 어깨를 이리저리 움직여보면 견갑골과 척추 사이에서 통증이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찬바람이 스며들지 않도록 목과 어깨를 잔뜩 웅크리고 뛰어 다니고, 직장이나 학교에서 스트레스를받다 보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이 목과 어깨의 통증이다. 심지어 숨을 크게 들어 마시면 '억' 소리가 날 정도로 통증이 심해서 숨도 크게 못 쉬는 경우도 있다.

어깨 주위에는 많은 근육들이 붙어 있어서 견갑골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추위에 심하게 어깨를 웅크리거나 컴퓨터 작업 등으로 자세가 바르지 못할 땐 견갑골 주위에 있는 근육들이 전부 뭉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심한 스트레스로 뻐근해진 뒷목과 어깨의 통증을 풀어주는 간단한 스트레칭 자세를 익혀보자.

운동에 걸리는 시간은 5분도 안 걸리지만, 운동 효과는 2~3시간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틈 날 때마다 반복하면 머리까지 맑아지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왼손을 밑에 떨어진 물건을

  집듯이 무릎 앞쪽으로 길게 뻗는다

 

    이때 왼쪽 어깨를 앞쪽으로 내밀고 오른쪽 어깨에

  비해 낮은 높이를 유지한다.

 

  어깨에 힘을 빼고 왼손을 힘껏 안쪽으로 돌려서

  손바닥이 바깥쪽을 향하게 하면 견갑골 주위가

  뻐근하게 풀리는 것이 느껴진다.

 

     옆에서 볼 때 손은 45도 아래 방향으로 뻗어야 한다.

  손을 안쪽으로 힘껏 돌릴수록 견갑골 주위 근육의

  운동효과도 크다.

  목은 손을 내민 반대쪽으로 숙이는데, 턱이 돌아가지

  않은 상태로 귀가 어깨에 닿도록 숙인다.

  이 자세를 30초간 유지한다.

  통증이 심하면 1시간마다 한번씩 양쪽 손을 번갈아가면

  스트레칭한다.

  통증이 줄어들면 2~3시간 간격으로 운동횟수를 줄여도

  효과가 지속된다.

  운동할 때 어깨 주위로 뻐근한 느낌이 들어야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