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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의 새로운 걸음마....
法雨_김성근
2011. 3. 26. 11:18
어제는 어렵게 구한 새 직장에 찾아가서 "고용계약서"를 작성 하였습니다.
2010년 12월말에 다니던 직장을 정년퇴직하고
37년여 동안 직장생활에서의 경험과 Know-how를 사장시키기 아깝고
또한 아직은 젊은 나이에 놀고 먹기도 민망하여
인터넷 취업사이트 구인업체 여러 곳에 이력서를 보내 봤지만
나이 탓인지 전화조차 해 주는 곳이 없을 때에는 마음 한 구석 어딘가에 허전함이 밀려 오기도.....
하여 금융권의 계약직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일단 인터넷 상으로 채용신청을 하였죠.
1차 서류 심사 결과 다행히도 면접 통보가 와 주었고,
면접(3.23)을 치루고 다음 날 늦은 오후에 다행스럽게도 합격하였다는 통보를 받았답니다.
계약직인데도 서류 심사 후 면접 인원이 50명, 최종 합격자가 16명이라니
정년퇴직자들의 설 자리가 많지 않다는 사실이 새삼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비록 계약직이고 급여가 많지는 않지만, 그 동안의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 하는 생활을 엮어 가고자 합니다.